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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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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종찬 광복회장 만나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의사 표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29 19:18

무장투쟁-독립의열사 외에도 예술-언론-교육 ‘선양’
광복회, 도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가칭) 구성 약속

경기도

▲29일 오후 광복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종찬 광복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아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밝혔다.


김지사는 이날 서울 광복회를 방문, 이종찬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무장투쟁-독립의열사 외에도 예술-언론-교육 등의 분야에서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다양한 독립운동과 유공자를 찾아내 선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 이런 복안은 둘로 쪼개진 광복절 행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김 지사는 이어 “최근 쪼개진 광복절 행사를 보면서 안타까웠다. 그럼에도 이종찬 회장이 나라의 어른으로서 중심을 잡아주시고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셔서 든든했다"며 “광복회장의 올바른 역사관과 소신 있는 말씀에 깊이 감사하며 경기도가 제대로 된 역사를 만들고 독립운동을 선양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하면서 경기도 독립기념관 추진 의사를 전달했다.


이종찬 회장은 이에대해 “요즘 여러 가지 일로 고민이 많은데 용기를 갖겠다. 경기도 독립기념관은 문화적으로 오래 남겨야 한다"면서 “광복회 안에 위원회를 만들어 입지선정 등을 경기도와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동연

▲29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회를 찾아 이종찬 광복회장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경기도

▲제공=경기도

이종찬 광복회장은 그러면서 “김 지사가 계셔서 행복하다"며 “이번 광복회 방문과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계획 발표는 29일이 '경술국치일'임을 감안하면 의미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지사의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발언이 나오자 함께한 광복회 간부들도 환영 일색이었다.


간부들은 “천안의 독립기념관이 수도권에서는 너무 멀어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수도권에 최초로 독립기념관이 만들어진다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독립기념관으로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천안의 독립기념관에는 역사를 왜곡해온 독립관장이 들어왔기 때문에 새로운 독립기념관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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