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서울반도체에 대해 “실적은 바닥을 통과했으나 외형 성장의 동력이 필요"하다면서 목표가를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30일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4천원으로 하향한다"면서 “LED 업황의 장기 불황으로 인해 서울반도체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022~2023년 외형 축소 및 적자를 기록한 이후에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면서 “실적이 바닥을 통과한 현재 시점에서 중장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923억원과 7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상승 및 흑자 전환된 수치다.
그는 “IT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IT향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이라면서 “다만, 2분기에 스포츠 이벤트 효과가 집중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외형 성장을 견인하는 부문은 자동차향으로 기대되는데, 이로 인해 전
분기대비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국내외 고객사향 Wicop 매출액이 본격화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고가 모델들에 채택되고 있어 자동차향 매출액 증가는 이익률 향상에 긍정적일 것"이라면서 “다만, 전반적인 업황 자체가 매출액 규모를 의미 있게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본격적인 실적 증가 및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