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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63km 순환숲길 ‘정선 짜들박길’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01 10:22
정선 짜들박길

▲정선군 순환숲길 '정선 짜들박길' 63km.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정선읍의 명산들을 연결하는 총 63km 길이의 순환숲길 '정선짜들박길'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짜들박'은 강원도 사투리로 몹시 경사진 지형을 뜻하며 이 숲길은 정선읍의 비봉산, 민둔산, 병방산, 기우산, 조양산, 철미산, 노치산, 상정바위, 장등산 등 정선읍의 9개의 명산을 연결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산의 경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숲길은 3개 코스로 나눠 조성될 예정이다. 1코스 '짜돌박문화길'은 정선읍에서 시작해 비봉산, 민둔산, 생탄마을샘터, 조양강, 병방산 군립공원까지 이어지는 16.6km 구간이다. 병방산군립공원과 스카이워크, 글램핑장 등 관광체험과 연계해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적합하다.


2코스 '짜들박 하늘길'은 병방산 군립공원에서 시작해 산림레포츠너투이, 풍력발전, 천은사, 약천사(엇재), 월통, 애산산성, 아라리촌까지 이어지는 25.6km 구간이다. 풍력발전단지와 사찰, 아리랑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역사적 자원과 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코스다.


3코스 '짜들박숲길'은 종합경기장에서 철미산, 양떼목장, 노치산, 상정바위, 장등산을 거쳐 정선읍으로 돌아오는 21.1km 구간으로 가파른 산길의 지형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도전적 코스이다.




군은 올해 총사업비 23억원 중 5억원을 투자해 2코스 짜들박하늘길 조성을 우선 추진한다. 9월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1코스오 3코스도 차례로 조성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선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정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활용해 힐링과 치유의 웰니스 도시로서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형규 군 산림과장은 “정선군이 청정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웰니스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정선의 자연 속에서 일상의 피로를 치유하고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정선 짜들박길 조성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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