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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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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업사이클 환상데이’ 7일개막…자원순환 확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02 11:57
광명시 '2024년 업사이클 환상데이' 포스터

▲광명시 '2024년 업사이클 환상데이' 포스터.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오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2024년 업사이클 환상데이'를 개최한다. 환상데이는 환경(環)을 생각(想)하는 날(day)이란 의미로, 업사이클아트센터 이전 개관을 기념해 업사이클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일 “시민의 성숙한 환경 인식을 토대로 참여와 실천이 이어질 때 후손에게 조금 더 차가운 지구를 물려줄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이 업사이클 산업과 문화 콘텐츠를 다층적으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일간 업사이클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올해 5년차를 맞은 '환상마켓'이 열린다. 환상마켓에선 △버려지는 재고 원단, 자투리 가죽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 디자인 제품 △일회용 쓰레기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상품 △반려식물, 공기정화 식물 △친환경 공예체험 키트 등 다양한 에코디자인 상품을 홍보하고 현장 특별가로 할인 판매한다.


환상마켓 입점 업체 '환심상인'은 마켓 운영수익 일부를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취약계층에 기부해 지역에 환원할 예정이다. 한쪽에선 업사이클 소품 만들기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체험은 현장 접수로 진행한다.


7일 공유주방에선 '환상푸드 요리경연'이 열린다. 재료와 요리법, 먹는 과정 등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음식 조리법을 뽐내는 대회로 자원순환 경제도시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상푸드는 식품 부산물이나 못난이 농산물을 재료로 활용한 '푸드 업사이클링'을 비롯해 '비건' 채식 요리, 제철의 로컬 채소를 껍질과 씨앗, 뿌리까지 버리지 않고 요리하는 '마크로비오틱', 전기와 화학물질을 쓰지 않는 '비전화' 요리 등이 해당한다.


19세 이상 시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9월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를 통과한 12팀은 9월7일 요리경연 현장에서 순위를 결정한다. 본선 심사에서 전문가 심사위원(3명)-시민평가단(10명) 시식 평가를 통해 대상(1팀) 150만원, 금상(2팀) 100만원, 은상(4팀) 50만원, 동상(5팀) 30만원을 각각 시상한다.


광명시 2020년 제1회 '환상마켓' 현장

▲광명시 2020년 제1회 '환상마켓' 현장. 제공=광명시

8일 오후 3시부터 4층 공연장에선 청소년 직업 체험인 '업사이클 패션디자인 교실' 종강을 기념해 수강생이 준비한 '환상 패션쇼'가 개최된다.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업사이클 패션디자인 교실'에 참여해 3주간 환경친화적 디자인 개념을 익힌 뒤 업사이클 재료로 자기만의 패션 아이템을 제작했다. 시민 누구나 예약 없이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업사이클아트센터 1층 전시장에선 '도시와 업사이클전' 상설 전시가 열려 환상데이 행사 기간 내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버려지는 책을 잘게 오려 붙여 광명의 옛 달동네 풍경을 그린 이정웅 작가의 'City Story', 도시 개발로 사라지는 녹지를 일회용 플라스틱 산으로 표현한 한석현 작가의 'Super-natural', 검은 비닐봉지를 녹여 어두운 미래 도시 풍경을 만들어 낸 심승욱 작가의 '흘러내린 도시' 등이 대표적인 전시작이다.


또한 친환경 경품을 증정하는 풍성한 추첨 이벤트로 주말 나들이를 나온 가족방문객 눈길을 끌 전망이다. 세부사항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누리집(upcycle.gm.go.kr) 또는 블로그(blog.naver.com/gmupcyc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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