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딱딱하고 어려울 것만 같던 도시정책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 정말 몰랐어요!" 2024년 제2회 의정부문화도시 정책페스타를 관람한 시민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올해 의정부문화도시 정책페스타가 4만 이상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3일간 일정을 의정부문화재단 주관 아래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올해 정책페스타는 전년에 비해 기간, 장소, 프로그램을 모두 확대했다.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 의정부문화역- 이음을 메인 공간으로 삼아 지하철1호선 의정부역과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으로 축제 장소를 확장했다. 또한 '도시의 오아시스, 제3의 공간'을 주제로 설정하고, 문화도시락(樂,) 정책마켓, 로컬 줌-인, 로컬 줌-아웃 등 4개 세션에 총 1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29일 첫날 오후 7시 열린 정책페스타 오프닝은 문화도시락(樂)으로 지역 청년과 주부가 '지역살이' 이야기로 문을 열었고,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의정부 정체성과 도시 브랜드'라는 제목으로 시민과 소통했다. 또한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로컬 포럼'이 열렸다.
30일부터는 정책페스타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정책마켓'이 열려 현장과 삶에 기반해 시민이 만들어낸 정책 아젠다가 담긴 총 40개 부스에서 본격적인 정책판매가 시작됐다. 이날 정책마켓에는 전국 지역문화재단과 타 문화도시센터 관계자가 대거 방문해 정책페스타를 참관했다.
31일 오전에는 청소년 도시메이커스와 정책경매가 열렸고, 오후에는 독특하고 신선한 기획이 돋보이는 '정책경매'가 진행됐다. 시민 제안 10건의 정책 아이디어가 경매에 올랐고, 유관단체 직원 등 30여명이 응찰자로 참여했다.
'정책 어워즈'에서 올해 정책마켓 판매왕에는 강선곤님의 <정당 현수막 전용게시대 운영 조례 개정>, 정책경매 대상에는 의정부시17기청소년참여위원회의 <의정부시 청소년 진로진학위원회 마련>이 수상했다.
한편 2024년 의정부문화도시 정책페스타는 '시민 목소리와 참여가 도시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힘이자, 정책의 열쇠'라는 모토 아래 3일간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내년, 더욱 향상된 프로그램으로 정책페스타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