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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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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순환경제체계, 적극행정 경진대회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03 03:06
광명시 폐자원 순환경제체계 구축 경기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통합부문 대상 수상

▲광명시 폐자원 순환경제체계 구축 경기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통합부문 대상 수상.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폐자원 순환경제체계 구축으로 경기도 주관 '2024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군 및 공공기관 통합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과 187개 지방공사-공단-출자-출연기관 등 218개 기관이 참여해 사전 예비심사를 거쳐 본선에 올라온 18개 사례(시-군 8개, 공공기관 10개)를 대상으로 1차 인터넷 도민 여론조사, 2차 심사위원단 현장심사 결과를 반영해 최종순위를 결정했다.


심사 결과 광명시 '생활폐기물 섞이면 쓰레기! 처리체계 갖추면 순환경제!'가 통합 부문과 그룹별 부문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광명시는 생활폐기물 처리구조 개선으로 재활용률은 높이고 처리비용은 줄이는 대형폐기물 전문 선별화, 폐가전 거주형태별 맞춤형 무상수거, 임목폐기물 처리전환을 통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커피 찌꺼기 무상 수거를 통해 순환경제체계 구축으로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대형 폐기물은 재활용되지 못하고 대부분 폐기처분됐으나 철저한 시장조사와 공유재산 유상수익허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재활용 전문 업체를 선정, 재활용률을 42%에서 77%로 높였다.




아울러 처리비용 2억2000만원을 절감하고 1000만원 수익구조를 만들어 시민혈세를 줄이고 대형폐기물 스티커 가격은 인상하지 않아 시민 주머니도 가볍게 했다.


전국 최초 폐가전 거주형태별 맞춤형 무상 수거 정책도 대상 수상에 큰 역할을 했다. 그동안 폐가전제품은 대형과 소형에 따라 배출방법이 다르고 소형 폐가전은 5개 이하로 배출할 때 무상 수거 서비스가 없어 생활폐기물로 배출하는 등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광명시는 조례를 개정해 폐가전에 대해 공동주택과 단독-연립주택 등 거주형태별 맞춤형 무상수거체계를 도입해 폐기물을 전부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그동안 재활용되지 않고 전부 소각 및 폐기처리하던 임목 부산물도 친환경 발전소 연료화 사업을 통해 전량 재활용해 예산 4000만원을 절감하고 연간 172.1톤 탄소배출을 줄였다.


대부분 재활용되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로 버려지는 커피박을 재활용한 사례도 돋보였다. 광명시는 관내 커피전문점(348곳)과 업무협약으로 커피박 찌꺼기(연간 381톤)를 무상 수거-운반-재활용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경기도 최초로 도입해 연간 394톤을 고형연료화 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일 “적극행정이 공직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경제를 구축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수상으로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하반기 범정부 적극행정 경진대회 본선에 경기도를 대표해 참가하는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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