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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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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정약용문화제…남양주 가을은 축제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08 12:51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폭염을 뒤로 한 체 이제는 가을이 걸려있다. 남양주시 대표 가을축제도 덩달아 개최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4년 제19회 광릉숲축제'와 '2024년 제38회 다산정약용문화제'가 바로 그것이다.


이들 축제는 지역을 상징하는 고유 문화자산을 활용했다는 공통점을 지녔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특히 이제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단위 축제로서 위용을 갖춰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남양주시 '2024년 제19회 광릉숲축제' 포스터

▲남양주시 '2024년 제19회 광릉숲축제' 포스터. 제공=남양주시

2024광릉숲축제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2024다산정약용문화제는 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조안면 소재 정약용유적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역주민 주도로 시작해 올해 19회째를 맞이한 광릉숲축제는 오직 축제기간에만 광릉숲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전국적으로 유일무이한 축제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적 가치가 높으며 지난 550년간 개발되지 않고 보전돼 '생태계 보고'로도 불린다.


평소에는 일반인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해 생태환경을 관리하는 구역이지만 1년에 단 한 번 축제기간에만 숲을 공개해 광릉숲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 광릉숲축제는 △광릉숲뚜벅이(6㎞ 숲길걷기) △광릉숲만지작(놀이체험)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교통과 주차로 인한 시민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개막식은 크낙새운동장(진접읍 부평리)에서 개최해 진입차량을 분산하는 등 관람객 편의가 향상될 예정이다.


남양주시 '2024년 제38회 다산정약용문화제' 포스터

▲남양주시 '2024년 제38회 다산정약용문화제' 포스터. 제공=남양주시

내달 11일부터 12일까지 다산 정약용 선생 생가가 위치한 조안면에서 2024다산정약용문화제가 개최된다. 다산 선생 사상과 정신을 계승하고자 1986년부터 개최돼왔다.


올해 정약용문화제는 △문예대회 △고유제(헌화-헌다례) △여유당 생과방 등 전통성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도전! 장원급제 △과학놀이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정약용문화제 역시 시민편의를 높이기 위해 순환버스를 도입해 전철 경의문산선 운길산역에서 축제장까지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강호진 문화예술과장은 8일 “광릉숲축제와 정양용문화제는 남양주를 대표하는 행사인 만큼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가을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풍성하게 가득 채워줄 남양주시 대표축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2024광릉숲축제와 2024정약용문화제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남양주시 누리집 또는 각 축제 공식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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