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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우량 암소 205두에 ‘우량 암소 귀표’ 부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09 11:03
횡성한우 우량암소 귀표

▲횡성한우 우량암소 귀표. 제공=횡성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과 횡성축협, 횡성한우협동조합이 횡성한우 우량 암소 보호를 위해 개량 속도를 높이고 있다.


9일 횡성군에 따르면 초우량 암소를 포함한 우량 암소 205두에 대해 우량 암소 위표 부착을 시작했다.


군은 횡성군 우량 암소 위표를 일괄 제작해 공급하고, 횡성축협과 횡성한우협동조합에서는 보유 농가를 방문해 부착하게 된다.


최근 지속된 한우가격 약세와 2026년 예정된 수입산 쇠고기 무관세 수입으로 한우시장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량 암소의 우수 유전자가 관외로 유출되거나 도축되는 것을 막아 횡성한우 개량을 위한 번식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억8000만원의 예산을 신규 확보해 우량 암소가 송아지를 생산하면 송아지 생산장려금으로 30만원, 양질의 조사료 구입비 6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정순길 축산과장은 “지난달 19일 배합사료 가격이 포당 500원 내렸지만 한우 가격은 오르지 않아 농가 경영이 아직까지 어렵다"며 “이런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은 오직 개량뿐이며, 앞으로도 횡성한우 개량을 위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축개량 전문기관인 (사)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우량 암소는 전국 1만7951두이며 200두 이상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는 횡성군을 포함해 25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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