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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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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관광, 포천이 부른다…한탄강 Y형 출렁다리 개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12 01:08
포천시 국내 최장 410m Y형 출렁다리

▲포천시 국내 최장 410m Y형 출렁다리. 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26만㎡ 광활한 한탄강 용암대지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민 '2024년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를 지난 7일 개막했다. 국내 최장거리 410m에 무주탑 형태로 건립된 Y형 출렁다리도 이날 개통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개막식에서 “한탄강 가든 페스타와 Y형 출렁다리가 앞으로 포천 한탄강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이끄는 도약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하영상에서 “1410만 경기도민이 함께하는 한탄강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최고 관광자원이자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회의원도 축하인사에서 “160만평 한탄강 가용부지(홍수조절지)를 적극 활용해 순천만 국가정원을 넘어서는 한탄강정원을 만들어가며, 유네스코 위원으로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 7일 '2024년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개막식 주재

▲백영현 포천시장 7일 '2024년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개막식 주재. 제공=포천시

◆ 수도권 최고 생태경관축제, 한탄강 가든 페스타

또한 자연환경 보존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며 생태힐링 관광지로서 지속 성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소멸 대응방안으로 포천시 새로운 포부를 알리는 '포천 한탄강 관광발전 비전 선포식'도 진행됐다. 슬로건은 '더 큰 변화의 포천 한탄강, 세계적인 힐링특별시로 도약'을 내걸었다.


백영현 시장은 “한탄강 가든 페스타와 Y형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관인면 중리 권역에는 한탄강 세계평화정원과 국내 최대 규모 공연문화캠핑단지를 비롯해 친환경 수변공원을 조성하며 대회산리 권역에는 숙박형 관광단지와 한탄강 미디어아트파크를 개발해 체류형 관광과 야간관광이 가능한 대한민국 최고 관광명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 410m로 한탄강 아름다운 경관을 살리기 위해 무주탑 형태로 시공됐으며 그동안 순환이 어려웠던 비둘기낭 폭포 권역과 중리 권역을 연결하게 된다.


특히 한탄강은 주상절리 협곡을 특징으로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Y형 출렁다리는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상절리 협곡을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전망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24년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현장

▲2024년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현장. 제공=포천시

◆ 국내 넘어 글로벌 생태힐링 관광지로 도약 서막

포천시는 그동안 꽃단지로 활용하던 한탄강 생태경관단지를 정원형 축제공간인 '한탄강 가든'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 꽃부터 유럽형 장미정원, 한탄강 자생 억새꽃 미로정원, 코스모스 정원, 대형 그네인 '포천 한탄강 스윙', 대경관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든 버스킹', 다양한 먹거리와 직거래장터, 원예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또한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8만여평에 이르는 넓은 축제현장을 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전기자전거가 운영된다. 특히 포천시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서 일반 관광객뿐 아니라 반려견도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반려견놀이터를 마련했다. 반려견 산책과 훈련, 장애물 체험, 반려견 미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 관광객은 “1년 만에 바뀐 한탄강 경관이 너무 놀랍고 형형색색 가득한 꽃과 한반도 지형 등 볼거리가 풍성해 너무 좋다"고 말했다.


2024년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현장

▲2024년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현장. 제공=포천시

◆ 6주간 볼거리-즐길거리 풍성…입장료 50% 페이백

지난 7일 개장한 뒤 첫 주말인 토-일요일 이틀 동안 1만1000여명 방문객이 몰린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내달 13일까지 운영된다. 추석연휴는 관광 대목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입장료는 일반방문객 기준 6000원이다. 입장료 50%는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포천시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친환경 전기자전거는 일반방문객 기준 3만원 이용료(1시간)에 1만5000원의 포천사랑상품권을 교환해주며, 포천시민은 1만5000원 이용료(1시간)에 8000원의 포천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횡희석 관광과장은 11일 “국내 유일의 현무암 주상절리 하천인 한탄강 절경을 국내 최장 Y형 교량에서 관람할 수 있는 '한탄강 Y형 출렁다리'가 개통돼 수도권 최고의 힐링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가든 페스타와 같은 행사를 통해 한탄강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생태자원으로 가치를 극대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앞으로도 한탄강 중리의 생태경관단지를 지속 확장하고 발전시켜 세계평화정원을 조성하며 국제박람회, 지질공원 포럼 등 국제적인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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