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립추사박물관은 11일 특별기획전 '영남을 찾아간 추사' 개막식을 개최했다.
특별기획전은 3부로 구성돼 '단연죽로시옥', '사서루' 현판, '유천희해' 현판 등 영남지역과 관련된 추사 작품과 '불광(佛光)' 현판 탁본, 쌍계사-통도사 현판 탁본 등 불교와 교류를 조명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근대 추사 서화를 계승한 석재 서병오의 다양한 작품도 같이 선보인다.
아울러 과천시가 추사학술사업을 시작한지 20주년을 맞아 세미나실에서 '최성간 묘표', '조기복 묘표' 등 추사 금석문 탁본 5점이 전시되며, 지난 20년간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사진전도 진행된다.
추사 가문과 영남과 관계를 보여주는 특별기획전은 오는 11월30일까지 진행되며, 10월12일 오후 2시 세미나실에서 '영남과 추사 가문'을 주제로 한 특별전 연계 학술강연회가 개최된다.
개막식에서 신계용 시장은 “소중한 유물을 대여해준 여러 기관 및 개인소장자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문화예술도시 과천에 걸맞은 다양한 전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달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과천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제1회 과천 추사 아트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추사 미디어아트(Media Art), 가상현실(VR) 체험, 추사 골든벨, 음악공연 등 서예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