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박에스더

ess003@ekn.kr

박에스더기자 기사모음




강원도교육청, 직업계고 출신 국가대표 ‘금·은메달’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19 11:16

박지민(춘천 한샘고 출신) 피부미용 금메달·Best of Nation
남종수(한국항공고 출신) CNC 밀링 직종 은메달 수상

강원도 출신 직업계고 출신 국가대표 금·은메달 수상

▲지난해 강원도 출신 직업계고 출신 국가대표 초청 간담회. 제공=강원도교육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제47회 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강원 직업계고 출신 국가대표가 금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대회에서 박지민(춘천한샘고, 2023년 졸업) 선수가 피부미용 금메달 및 'Best of Nation'을 획득했다. 또한 남종수(한국항공고, 2022년 졸업) 선수는 CNC 밀링 직종 은메달 수상했다.


기능경기대회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로 평가한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 시 △대규모 상금(금 6720만원, 은 5600만원) △연금(계속종사장려금) 매년 505~1200만원(연차별상향제)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우수업체 특별채용 △병역특례(동메달 이상) 등의 혜택을 받는다.


춘천한샘고 출신 박지만 선수(춘천한샘고)

▲춘천한샘고 출신 박지민 선수(춘천한샘고)는 제47회 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 및 'Best of Nation'을 획득했다. 제공=강원도교육청

피부미용 박지민 선수는 춘천 한샘고 재학 당시 '2022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졸업 후에도 학교에 남아 누구보다 성실한 준비로 모범을 보여 국가대표에 발탁된 후 세계 정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됐다. 또 국가의 최고 성적 입상자에게 수여하는 'Best of Nation'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박지민 선수는 '글로벌 에스테틱 그룹 약손명가' 소속이면서 '충청대학교 의료미용과'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등 직업계고 취업정책의 이상적 모범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한국항공고 출신 남종수 선수는 CNC밀링 직종 은메달 수상했다.

▲남종수(한국항공고, 2022년 졸업) 선수는 CNC 밀링 직종 은메달 수상했다. 제공=강원도교육청

CNC 밀링 남종수 선수는 한국항공고(구 태백기계공고, 교장 문명호) 재학 당시 '2021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후 입상자 특별전형을 통해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평소 포기할 줄 모르는 끈기와 집중력이 남달랐던 남종수 선수는 ㈜삼성전자에서도 누구보다 근면 성실하게 노력하여 국가대표에 발탁된 후 세계무대에서도 은메달을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직업계고 1과 1전공심화동아리 △전공심화동아리실 환경개선사업 등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타 시도는 기능대회 참가인원이 매년 감소하는 반면 도 직업계고 학생들은 매년 증가해 강원기능경기대회 기준 최근 7년간 최다 인원(2018년 197명, 2020년 157명, 2022년 146명, 2024년 231명)이 참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특별자치도 직업계고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무대 정상에 서며 도민들에게 최고의 추석선물을 안겨줬다"며 “강원대회, 전국대회를 넘어 국가대표가 되어 세계 정상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 박지민, 남종수 선수들의 후배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강원교육을 더욱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