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이 수소 기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될 기반이 마련됐다.
창원시는 전날 열린 2024년도 제7차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창원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신청 계획안이 원안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획은 창원국가산단 내 56만859.5㎡에 앵커 기업인 로만시스㈜와 범한퓨얼셀㈜, 범한자동차㈜, ㈜삼현 등 12개 협력사가 6948억원을 투자하는 것이다. 범한퓨얼셀 등은 수소트램과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등을 구축해 핵심기술 개발과 근로자 친화적인 정주 환경을 조성한다.
회의에 앵커 기업 4개 회사 대표들이 참여해 각 기업의 미래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위원들은 차별화된 민·관·산·학 협력내용을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회발전특구 신청자인 경남도는 이달 중 산업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10~11월 중 산업부 검토와 현장실사, 중앙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통과하면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된다.
관련 기업들은 투자에 따른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조영완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창원시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포석이 될 것"이라며 “창원형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