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김종환

axkjh@ekn.kr

김종환기자 기사모음




작년 후원방문판매업자·판매원 수 줄어…매출액·수당도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26 16:14

공정위, 2023년도 후원방문판매업자 주요정보 공개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업자와 판매원 수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후원수당도 모두 감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후원방문판매업자 주요 정보를 26일 공개했다.


후원방문판매는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 실적만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판매형태다. 차하위 판매원의 실적에 대해서는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다단계 판매와 다른 점이다.


작년 후원방문판매업자는 4521개로 1년 전인 5594개보다 19.2% 줄었다. 판매원 수 역시 지난 2022년 91만3045명에서 작년 83만2497명으로 8.8%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496억원으로 1년 전인 2조8324억원에서 27.6% 줄었다. 지난 2016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아모레퍼시픽 등 매출액 기준 상위 4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8%로 시장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시장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61.1%를 차지하는 등 시장구조가 상위 업체들에 집중돼 있다.


후원수당도 지난 2022년 7243억원에서 작년 5786억원으로 20.1% 감소했다. 전체 등록 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60.1%로 전년(61.4%)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제한적 전자거래가 허용됨에 따라 1456억원의 관련 매출액이 발생했고 전체 매출액의 7.1%를 차지했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후원방문판매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물품 구매나 후원방문판매원 등록과 유지 여부를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