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22일 보고서를 통해 KG스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가 1만원을 제시했다.
KG스틸의 3분기 매출은 8349억원,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시황 부진 이어지며 판매량은 56만6000톤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판가 역시 상대적으로 약세 지속했다"며 “열연가격 동반 하락으로 제품과 원재료 간 스프레드 부담은 크지 않았으나, 인천공장의 합리화 투자 진행에 따른 가동률 하락이 수익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미국 시장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출 쿼터 면제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미국 수출 물량의 증대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KG스틸은 열연강판을 기반으로 아연도금, 컬러, 석도강판을 제조하는 후가공업체다. 국내 컬러 및 석도강판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동종업체 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3분기에 총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을 내리며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추진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정책으로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