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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로 찾아가는 청년 전재규의 꿈’…전재규 학술캠프 영월고서 열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01 21:31
전재규학술캠프

▲제19회 전재규 학술캠프가 지난 27일 고(故) 전재규의 모교인 영월고에서 열렸다. 제공=영월교육지원청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고등학교는 제19회 전재규 학술캠프을 지난 27일 영월고 청송관에서 개최했다.


고(故) 전재규는 영월고 출신으로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를 졸업하고, 2003년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제17차 월동연구대원으로 근무 중 조난사고로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한 해상 수색 과정에서 순직한 인물이다.


서울대는 2004년부터 매년 전재규 학술대회를 열고 있고, 극지연구소도 2015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역 학생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전재규 학술캠프라는 이름으로 변경해 첫 학술캠프를 전 대원의 모교인 영월고에서 개최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영월로 찾아가는 청년 전재규의 꿈'울 주제로 열린 학술캠프에는 유가족뿐만 아니라 유상범 의원, 극지연구소 소장,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및 대학생, 영월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 등 260명이 참석하여 고(故) 전재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행사와 함께 '남극 세종기지와의 화상통화', '사람, 남극 그리고 오로라', '영월은 나의 학문적 고향: 5억년 전의 영월'을 주제로 학술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재학생들은 고(故) 전재규의 정신을 느끼며 애교심을 함양하는 기회가 됐다.


한편 학술캠프 후에는 서울대 학부생과 영월고 재학생 간 멘토링 프로그램이 열렸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울대 학부생 45명은 공부하는 방법과 진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영월고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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