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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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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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밀밸리 특구 준공…농업 혁신 모델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06 09:24


구미=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 구미시 도개면에서 '밀밸리화사업' 준공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하며, 한국 밀 산업의 자급률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경북도, 밀밸리 특구 준공

▲들녘특구 성과보고 및 밀밸리 준공식에서 경북 1호 밀가루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공-경북도

이철우 도지사와 농촌진흥청 관계자, 참여 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경북 1호 밀가루 생산이 시작되며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밀밸리화사업은 수입 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된 국가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경북의 농업 대전환을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이 사업은 농지 규모화와 이모작 기계화를 통해 식량 자급률 향상과 농가 소득 배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미 밀밸리 특구에서는 90농가가 참여해 120ha 규모의 공동영농형 시스템을 운영, 밀과 양파의 이모작을 통해 소득을 높이고 있으며, 농가 소득은 벼농사 대비 1.7배에서 5.8배까지 증가했다.




올해에는 100톤 규모의 밀가루 생산이 시작되며, 2026년까지 연간 2천 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항, 경주, 울진의 식량작물 특구는 각각의 지역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업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주주형 공동영농 모델은 농업의 성장 동력 상실과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이라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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