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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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성료… 세계태권도 중심도시 입지 확고이 다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07 00:16
춘천 세계주니어태권도대회 폐막

▲춘천세계주니어태권도대회가 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제공=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가 지난달 3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일부터 6일까지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G4 등급의 주니어겨루기 단일 종목(15~17세, 남녀 각 10체급)으로 진행됐다. 오랜 태권도대회 개최지인 만큼 129개국 1613명(선수 980명, 임원 633명)이 참가했으며 대회 기간 5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한민국은 남자 -63kg체급 정재빈 선수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총 9개(금 4, 은 4, 동 1)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금메달에 정재빈(남-63kg)·이유민(여-46kg)·박재원(남-73kg)·심준호(남-59kg), 은메달 김향기(여-49kg)·신수인(여-44kg)·임예림(여-68kg)·이준혁(남-68kg), 동메달에 장상원(남-45kg)선수가 각각 획득했다.


춘천세계주니어태권도대회

▲춘천세계주니어태권도대회 참가 선수들은 춘천의 문화예술 공연을 즐겼다. 제공=춘천시

춘천세계주니어태권도대회 세계 각국 선수단에게는 춘천의 공연예술문화 등 특별한 경험도 선사했다. 대회 기간 춘천을 대표하는 3대 축제(춘천마임축제, 춘천연극제, 춘천인형극제)와 협엽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3일에는 '대한민국 상생 K-POP 콘서트'를 개최하고 WT시범단의 멋진 태권도 시범공연과 한류드라마 OST, K-POP 공연 등을 진행했다.


또 5일에는 '춘천청소년 문화축제'가 열려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하나 돼 교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년 만에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개최돼 주목을 받았다.


대회 전 세계태권도연맹 총회와 집행위원회 개최, 개회식에 이어 세걔태권도연맹 본부 춘천 건립 선포식 진행 등 세계 태권도의 수도로서 국제적 인지도를 확고이 했다.


지난 2일 육동안 춘천시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공동 브리핑을 가졌다. 조정원 총재는 춘천과 세계태권도연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며, 각종 대회 주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태권도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고 밝혔으며, 크고 좋은 대회가 춘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했다. 육동한 시장은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의 완공 시점을 앞당길 것이며, 각종 숙박시설 및 컨벤션센터 유치를 위해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대회와 연계해 강원대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태권도 올림픽 종목 채택 30주년을 기념하고 국제 올림피즘 교육을 위한 '제1회 올림피즘과 평화포럼'도 열렸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주니어 태권도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태권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춘천을 찾아온 모든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를 표한다"며 “춘천시는 앞으로도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전 세계인이 태권도로 하나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춘천세계주니어태권도대회

▲춘천 2024 세계주니어태권도대회가 6일 폐막식을 가졌다. 제공=춘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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