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화합과 소통 역사를 간직한 '2024년 제39회 회룡문화제'를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호원동 회룡사입구 사거리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회룡문화제는 1986년부터 의정부문화원 주최로 시작한 전통문화 축제로 현재까지 이어지는 의정부시 축제 중 가장 오래됐다. 올해 회룡문화제는 작년에 이어 회룡과 전좌마을 의미를 담아 호원동 회룡사입구 사거리에서 개최됐다.
5일 특설무대에서 의정부시는 제53회 시민의날 기념식, 제39회 회룡문화제 개막식을 진행했다. 특히 태조와 태종의 만남을 주제로 한 '회룡가'에 이어 시민이 꾸민 '꿈의 무대 콘서트'는 초대가수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이 축제 주인공으로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6일에는 동 대항 전통놀이 경연대회가 열렸다. 판제기,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주제로 동별 시합에 나섰고, 무대에선 다양한 공연도 선보여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됐다.
무대에 오른 한 시민은 “의정부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동료들과 함께 오른 무대가 긴장되면서도 정말 벅찼다"며 “한 달 동안 함께 연습하며 회룡문화제를 새롭게 알게 됐고,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7일 “올해 회룡문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는 시민 공감과 이해 덕분"이라며 “화합과 소통 역사를 간직한 회룡의 의미처럼 시민과 함께 의정부시 대표 문화예술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