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8일 경기도청북부청사 상황실에서 '2024년 경기도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2024년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내년도 신규 사업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관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장인 행정2부지사를 포함해 경찰청, 고용복지+센터, 지역적응센터 등 북한이탈주민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는 올해 북한이탈주민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14개 사업에 27억6000만원을 편성해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 △건강한 가정 형성 지원 △남북한 주민대상 소통-화합 및 인식개선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 위기 해소를 위한 통합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내년에는 '경기도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 결과, 북한이탈주민과 간담회 건의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북한이탈주민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착 지원 사업을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회의에서 “경기도는 민-관 협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이 초기 정착과 자립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 북한이탈주민은 2024년 7월말 기준 1만1104명으로, 전국 거주인원 3만1391명 중 35.3%이며, 이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