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거리예술축제 '2024년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일산호수공원 및 일산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4고양호수예술축제는 '동화같은 거리, Into the story'를 슬로건 삼아 축제를 통해 관객 모두가 일상을 벗어나 환상의 시간과 마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내외 최고 수준의 거리예술단체 69개 팀이 참여해 153회 공연을 선보인다. 컨템포러리 서커스, 거리극, 거리무용,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은 1관에서 5관까지 각각 무대 테마 색깔을 따라 찾아가면 만날 수 있다.
12일 펼쳐지는 개막작 'Hello, Stranger'는 3개 공중 오브제와 불꽃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국내 최대 규모의 토탈 멀티 오브제 작품이다. 특히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42명 시민 공연자가 공중에서 단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장관을 연출한다.
13일 폐막 공연으로는 YB(윤도현밴드)가 대미를 장식해 관객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하이라이트를 펼친다. 개막공연과 폐막공연은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 설치되는 '1관' 무대에서 즐길 수 있다.
고양시 최대 규모의 '불꽃 드론 쇼'가 12일과 13일 양일간 오후 8시30분 펼쳐진다. 올해 고양호수예술축제의 불꽃 드론 쇼는 고양시 최초로 선보이는 1000대 규모로, 더욱 화려하고 역동적인 연출로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드론쇼와 불꽃놀이는 일산호수공원 상공을 수놓으며 관객에게 동화 같은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치열한 공모를 통해 선발된 7편의 공식 초청작에는 컨템포러리 서커스인 봉앤줄의 '스탠바이', 231쇼 '순간들', 준디아의 '날갯짓', 코드세시 '돌아버리겠네'를 비롯해 오브제 극으로 공연창작집단 사람의 '어머니, 당신의 서커스를 보여주오', 거리극 장르의 프로젝트 통 '기사들', 체험형 퍼포먼스인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의 '고장난 우주선을 고쳐라!' 등 국내 최고 수준 공연이 준비 중이다.
또한 14편의 자유참가작 무대 역시 마술, 마임, 마리오네트 인형극, 거리극, 퍼포먼스, 야외 전시 등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이 함께해 관객에게 거리예술 정수를 선보인다.
특별 기획공연으로는 고양을 대표하는 벌룬퍼포머 '클라운진'과 마리오네트 장인 '옥종근'이 함께하는 이동형 퍼레이드 공연인 '왁자지껄 유랑단'이 첫선을 보인다. 고양시 예술가들로 이뤄진 퍼레이드단은 축제장 전역을 순회하며 관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일산문화광장 무대는 '오픈 스퀘어' 형태로, 신진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함께하는 무대로 꾸려진다. 또한 고양을 대표하는 거리공연단체인 '고양버스커즈'의 대표 퍼포머들도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찾아 즐거운 축제로 함께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피노키오의 제페토 할아버지를 테마로 한 '제페토 하우스'에서 목각인형 전시와 마리오네트 체험, 그리고 목각인형 제작 시연이 펼쳐진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7일 “작년에 32만 관람객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도 많은 분이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하며, 무엇보다 안전한 축제 운영에 최우선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거리예술이 선사하는 동화 같은 환상적인,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 속에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보라"고 권했다.
한편 2024고양호수예술축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세부사항은 고양호수예술축제 공식 누리집(gyla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