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1일 '제42회 생생소통현장'을 열고 철산동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현장, 무의공 음식문화거리, 새빛공원 맨발걷기 조성 예정지를 차례로 들러 시민과 밀접한 소통행보를 펼쳤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첫 방문지로 철산동 단독필지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 현장을 택했다. 지난 7일 '찾아가는 권역별 시민과 대화'에서 제기된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다.
철산동 단독필지 공공하수관은 1980년대 설치돼 노후로 인한 도로 싱크홀과 하수 역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비공사 진행 중에 도로가 장기간 굴착되면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현장을 직접 들러본 뒤 박승원 시장은 해당 구간에 임시포장을 진행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향후 하수관로 공사를 추진할 경우 구역별로 나눠 작업을 진행해 시민불편을 줄이도록 주문했다.
이어 박승원 시장은 경기도 공모사업인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 사업'에 선정된 무의공 음식문화거리에 들러 다회용기를 사용한 음식포장 주문과 다회용 컵 사용을 직접 체험했다. 아울러 지역상인 및 주민과 간담회를 통해 다회용기 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 한 시민은 “음식이나 음료를 포장할 때 다회용기를 사용해 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부담 없이 포장-배달 주문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경기 특화지구 내 일반음식점과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 지원 및 1회용품 사용 안하기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 특화지구 내 사업장에는 음식 포장-배달 시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와 다회용 컵을 지원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민에게는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승원 시장은 새빛공원의 맨발걷기 길 조성 예정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뒤 “이곳이 맨발걷기 길을 통해 시민이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가 될 터이니, 관련 부서는 쾌적하고 걷기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