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 만덕과 센텀을 잇는 '부산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가 관통된다. 주요 간선도로인 충렬대로와 수영강변대로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 중인 부산의 첫 대심도 지하도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2시 건설 현장에서 '부산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관통식을 개최한다. 2019년 10월 착공해 총연장 9.62km 규모로 건설 중인 왕복 4차로다.
개통식에는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과 시의원, 공사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는 오는 2026년 1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만덕~센텀 구간 통행시간이 기존 41.8분에서 11.3분으로 30분 이상 단축된다.
부산시는 도로 개통으로 발생하는 편익을 △연간 통행비용 절감 648억원 △생산유발효과 1조2332억원 △고용 창출 9599명 등으로 예상했다. 또한 내부순환도로망 완성과 지역균형개발, 지상 도로 교통혼잡 완화 등 성과도 기대한다.
김 부시장은 “부산에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시공되는 도심의 대심도 공법적용으로 시공상 애로가 적지 않았지만, 이는 앞으로 대심도 공법적용에 소중한 경험이 되고 기술 발전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부산시는 터널 내부 작업 등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수행해 기한 내 도로를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