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이 수소사업 투자가 미비하다는 지적에 “투자해도 수요가 없다"며 반박했다.
최연혜 사장은 17일 울산에서 열린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에너지공기업 대상 국정감사에서 김종민 무소속 의원이 “최연혜 사장 취임후 수소 사업 취소된 게 많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인가? 전망이 없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사장은 “그동안 수소생산기지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 수요 창출이 35%도 안되서 가동을 못하고 있다. 약 650억원의 손실이 났다“며 "그럼에도 가스배관에 수소혼입하는 테스트배드를 운영하고 있고 청정수소입찰시장에서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민 의원은 또 “수소차나 총전소 규모는 우리나라가 세계 6위인데 수송이나 운송 분야는 선진국과 벌어지고 있다. 수소에너지 전담기관인 가스공사가 안하면 수소산업 생태계가 붕괴된다“며 "시장상황 어렵다해서 가스공사 수지에 안맞는다고 해서 후퇴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 해외에서는 수소산업 규모가 커지고 있다. 향후 전략이나 계획은 무엇이냐“고 재차 질의했다.
최 사장은 “근본 핵심 기술에 투자하는 것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며 “지금 해외에서 그린수소를 만들어도 저장해서 수송할만한 기술이 전혀 개발이 안되고 있다. 우리가 이런 핵심기술을 하나하나 준비해서 종합적인 발전을 해나가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