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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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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RE100컨퍼런스 개최, RE100 무역장벽 해법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21 07:00

10월 25일 양재 at센터...고려대 에너지·환경 기후기술인재양성센터, LINC 3.0 사업단, 한국RE100협의체 주최
국제 탄소중립 정책, RE100 동향 등 글로벌 기후 위기와 통상환경 변화와 우리기업들의 전략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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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에 따른 탄소 감축 이슈가 공공의 영역을 넘어 기업들의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기업들을 향한 RE100 요구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에너지·환경 기후기술인재양성센터, LINC 3.0 사업단, 한국RE100협의체가 '한국RE100컨퍼런스'를 10월 25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 통상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국제 탄소중립 정책과 RE100 동향 등 글로벌 기후 위기와 통상환경 변화와 우리기업들의 전략을 점검한다.


국내외 뉴스들을 종합해 보면, 글로벌 빅테크기업들은 이미 재생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인 RE100 이행을 완료하고 탄소중립 및 탄소 네거티브로 전환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애플은 2018년 RE100 달성,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모든 공급망에 탄소중립과 RE100을 요구하고 있다. 구글도 2017년 RE100을 달성하였으며, 2030년까지 완전 무탄소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주요 공급사에 2029년까지 RE100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IT 빅테크 기업을 넘어 전력 사용이 많은 제조기업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특히 BMW, 볼보, 현대자동차 같은 자동차 기업들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BMW는 지난 2022년에 재생에너지 98% 사용에 도달했으며, LCA(전생애 주기 평가)기준으로 2030년 탄소배출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품납품 소부장기업들에게 RE100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지 못할 때는 공급망에서 제외시키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국가별로 시행되고 있는 탄소 규제도 당장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2025년에 시행된 미국의 청정경쟁법(CCA), 2026년에 패널티 부과가 시작되는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지난 6월에 최종 승인되어 기업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과 인권 문제 예방을 목표로 실사를 의무화하는 공급망 실사법(CSDDD)도 우리 기업들의 운신의 폭을 더욱 옥죄어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ESG 공시가 2026년으로 예정돼 있어,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탄소 감축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전력 다소비 산업의 탄소 다배출 구조를 가진 우리 기업들에게 탄소중립과 RE100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도전과제이지만,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네이버, 아마존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ESG 경영 추진 현황과 RE100 이슈와 정부에 바라는 점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제조사인 엘엔에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의 배터리 규제 및 RE100 이슈 등 통상 이슈에 대해, 한화큐셀, GS풍력발전, 루트에너지, 피크에너지코리아 등 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현재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이슈와 함께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S&P글로벌에서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시장 동향 및 전망에 대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RE100 활성화를 위한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RE100협의체 정택중 의장은 “RE100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내기업들의 현안으로, 재생에너지 보급과 기업 지원을 위한 특단의 조처가 필요하다"며 “이번 RE100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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