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학교급 전환기 기초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초6 국어과 기초학력 완성 디딤돌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국어과 전 단원의 기본 어휘부터 읽기 유창성과 독해에 필요한 기초학습 요소를 탄탄하게 다룬다.
울산교육청은 반 전체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퀴즈 게임 형태의 단원 정리 문항과 학생 스스로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자율학습 요소를 '트라이디스' '카훗' '윗지'라는 교육 체제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담임교사에게 초간편 학습 방법 제시와 개별 또는 반 전체용 교수·학습자료를 제공해 수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자기 주도 학습 환경을 조성해 학습 동기를 부여한다.
특히 트라이디스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접속 주소만 알려주면 되는 간편한 온라인 도구다.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와 성취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춰 효과적인 지도를 할 수 있다.
카훗은 게임처럼 즐겁게 퀴즈를 풀며 학습할 수 있는 도구다. 회원 가입 없이 바로 참여할 수 있고,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퀴즈 문항 형태로 제작·보급됐다. 덕분에 교사는 긍정적인 경쟁 분위기를 유지하며 학급 전체를 대상으로 단원 정리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게임용 학습 도구 윗지도 개발됐다. 윗지로 교사는 자율학습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 기초학력지원단에서 제작한 주제별 학습자료를 소개하고,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도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어휘력을 높이고, 교과서에서 배우는 다양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습 수준이 높은 학생은 물론 학습 속도가 느린 학생까지 모두가 함께 참여해 서로를 격려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관련 울산교육청은 울산 지역 초등학교 6학년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국어과 기초학력 완성 디딤돌 프로그램 설명회'를 비대면으로 열었다.
울산교육청은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별로 지도 교사를 지정하고, 현장 지원팀을 구성해 교사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 지원팀에는 초6 기초학력지원단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교사 5명이 참여한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국어 기초학습을 재미있게 익히고, 중학교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