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19일 임진각 파주개성인삼 축제장에서 열린 '2024년 제15회 파주장단삼백요리 전국경연대회'가 관객에게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요리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장단삼백(長湍三白)'이라 불리는 파주장단콩, 파주개성인삼, 한수위 파주쌀을 주재료로 다채롭고 특색 있는 향토음식을 개발해 파주 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파주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경북, 제주 등 전국 25개 팀이 참가했다. 출품된 모든 작품은 관내 외식업소 등에 무료로 요리법을 제공하고, 수상작 일부는 파주 장단콩웰빙마루에서 상품화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25개 팀은 16세부터 61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학생부터 군인, 주부, 외식업 종사자 등 전국 각계각층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조리기능장협회 이사장, 식품가공분야 대한민국명장, 대학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요리의 대중성, 창의성, 조리과정, 작품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영예의 대상은 파주 지역 양희순-한선영씨의 '장단삼백소를 넣은 오색오미 증편'이 차지하며 파주시장 표창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서울 지역 심혁-이도연씨의 '장단삼백 솥밥', 강원 지역 김연정-유진석씨의 '장단삼백 순두부 해신탕'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은상 2팀, 동상 2팀, 장려상 3팀, 파주웰빙마루 1팀, 입선 15팀까지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여 관람객 눈길을 끌었다.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은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만들어낸 건강하고 맛도 좋은 새로운 요리들이 파주 외식업소에 활력소가 되길 바라며, 장단삼백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