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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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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매출 100조”…LG전자, ‘트리플 7’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22 17:47

“기보유 자사주 소각과 추가 자사주 매입, 분기 배당 검토”

여의도 LG 트윈 타워와 표지석. 사진=박규빈 기자

▲여의도 LG 트윈 타워와 표지석. 사진=박규빈 기자

22일 LG전자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 8월 21일 10대 그룹 중 첫 밸류업 예고 공시를 진행한지 2개월 만의 일이다.


공시에 따르면 LG전자는 2030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고 '트리플 7'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매년 매출 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EV/EBITDA 7배수를 의미한다. 또한 2027년 ROE는 10%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과 이행 계획에 대해 사측은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B2B 사업 확대 △신사업 발굴 등을 언급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하드웨어 기반 사업에서 웹OS 사업으로 전환하며 스마트홈 사업 등 플랫폼 기반 사업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공조(HVAC)·자동차 전장·스마트 팩토리 사업 등 기업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 사업 전략과 연계된 기술 개발을 통해 자사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도 했다.




이행 계획에 따른 중장기 매출·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올해 39%·55%에서 52%·76%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6년도 회계까지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배당 성향을 기존 20%에서 25%로 제고하고, 연 1회 결산 배당에서 반기 배당으로 늘려간다. 또한 연 1000원의 최소 배당금도 설정한다.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기보유 자사주 소각과 추가 자사주 매입, 분기 배당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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