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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대한민국 최초 예술 광산 ‘삼탄아트마인’ 랜드마크화…92억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22 01:34
삼탄아트마인

▲정선군은 대한민국 최초 예술광산 '삼탄아트마인' 랜드마크화를 추진한다..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대한민국 최초 예술 광산인 삼탄아트마인 랜드마크화 사업에 국비 46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2억원을 투자한다.


폐광의 역사를 간직한 삼탄아트마인은 1964년부터 2001년까지 운영되었던 삼척탄좌 시설을 창조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국내 첫 예술 광산 시설이다.


정선군은 지난 2013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폐광을 활용한 관광명소인 삼탄아트마인의 대외적 인지도와 명소성을 확보할 수 있는 랜드마크 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고한읍 함백산로 1445-44 삼탄아트마인 일원에 오는 2026년까지 야간 전시공간, 광차체험시설 연계 콘텐츠 도입, 광산 스토리 기반 미디어아트 조성 사업을 할 계획이다.


특히 삼탄아트마인을 상징하는 권양기와 레일바이뮤지엄 외부 벽면을 활용해 상시 미디어파사드 기반을 구축하고 성수기 및 주말 특별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아트쇼를 하는 등 대규모 야간 전시·공연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삼탄아트마인

▲대한민국 대표 예술 광산 '삼탄아트마인'에 과거 채탄 현장을 담은 레일바이어 뮤지엄 매주 공간. 제공=정선군

과거 채탄현장의 모습을 보전하고 있는 레일바이어 뮤지엄 내부공간에 디지털미디어, 빛, 음향 등 오감을 자극하는 미디어 전시 및 디지털 아트, 스토리 영상 상영 등으로 창의적 경험의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야생화마을 광차체험코스 조성사업과 연계해 삼탄아트마인 하단부에 설치할 광차의 종착역을 중심으로 석탄을 채굴하는 갱도의 모습을 형상화한 레일가든, 광물 선별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시설을 설치한다.


더불어 인근에 위치한 정암사, 만항재 운탄고도, 고한18번가 마을 호텔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로 관광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밝은 빛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통한 폐광지역의 관광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의 지역 유입, 주변 관광지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청정 함백산의 자연 속에 위치한 삼탄아트마인은 잊혀가는 광부들의 이야기를 캐내어 과거의 시간을 현재로 되살린 역사와 예술의 장"이라며 “과거 대한민국의 현대화를 책임졌던 광산 근로자의 삶의 터전을 사회·교육·문화적 가치가 살아 숨 쉬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탄아트마인

▲삼탄아트마인 전경. 제공=정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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