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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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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 LH로부터 3개 현장에 4,277억원 규모 공사 연달아 수주성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22 13:31

리스크 높은 민간공사 아닌 사업안정성 담보된 LH로부터 연달아 3건의 관급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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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태안3 B-3BL 조감도 제공=태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태왕은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충북 혁신(클러스터) 및 제천서부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평택고덕 Ab-37BL 아파트 건설공사 16공구 △과천주암 C-1BL 공동주택 건설공사 1공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충북 혁신(클러스터) 및 제천서부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는 아파트 342세대 규모로 계약금액은 5백41억3천7백68만5천9백80원이다.


평택고덕 Ab-37BL 아파트 건설공사 16공구는 603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계약금액은 1천3백43억9천2백11만3천6백68원이다.


과천주암 C-1BL 공동주택 건설공사 1공구는 1,338세대 규모로 계약금액은 2천3백92억5천5백21만6천6백85원이다.




이로써 ㈜태왕은 최근 LH로부터 공동주택 2,283세대를 건립하는 3개 현장에서 4천2백77억8천5백1만6천2백32원의 규모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이번 ㈜태왕의 관급공사 3건 수주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먼저,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리스크 높은 민간공사 수주가 아닌 사업 안정성이 높은 관급공사 수주로 어려운 건설업체의 경영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주절벽이라 불릴만큼 수주 물량이 급감하는 시기에 연달아 3건이나 수주에 성공한 것은 지역경제계에서도 상당히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두 번째로는 근로자의 고용 유지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내수경기 부진과 대구/경북지역 부동산경기 침체로 2년째 주택사업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들은 준공현장에서 돌아오는 현장 직원들의 고용 유지를 위해 신규 현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건설업 취업자 수가 10만여 명이나 줄면서 2013년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태왕의 일감 확보는 고용 유지를 넘어 추가 채용까지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수도권 진출의 교두보 마련이다.


㈜태왕은 지난 2020년 평택고덕A3-39BL, 위례A3-3A BL공사로 수도권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22년 말 '화성태안3 B3BL 아파트 건설공사' 688세대 건설공사를 1,244억원에 수주한데 이어 수도권에서만 연달아 3건의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수도권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태왕아너스'의 전국 브랜드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경기 침체와 건설업계 경영환경 악화로 지역 건설업체의 신규 주택사업 추진은 2년째 단 1건도 없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현실이다.


각 회사마다 주택부문이 아닌 비주거부문 일반건축물 수주와 사업다각화로 활로를 모색하고는 있지만 수주물량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 주택경기 회복이 될 때 까지는 긴축경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태왕은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한 '만촌역 태왕디아너스'의 잔금납부율이 97%를 넘어서 유동성 확보에도 성공한데다 이번 관급공사 수주로 회사 직원들의 고용유지는 물론, 자부심도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수십년간 건설업을 영위하는 경영자로서 지금처럼 어려운 적이 없었을 정도로 많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 며 “하지만 최근 3건의 관급공사 수주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결국 건설회사의 경쟁력인 시공품질과 가격경쟁력이 기본이 돼야 한다는 변치않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수도권 3개현장 공사 수행을 통해 역외진출 가속화와 전국 브랜드화 달성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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