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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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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학회·생산성본부, 제8기 방위산업 최고위과정 수료식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23 13:32

김호성 국립창원대 교수, 글로벌 방산시장 트렌드 변화 주제 특강

방산 최고위과정

▲22일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8기 방위산업 최고위과정 수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K-방산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업계·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최근 현안과 미래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방위산업학회(KADIS)과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제8기 방위산업 최고위과정 수료식'이 진행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수료생 뿐 아니라 앞서 이 과정을 거쳐간 인원들도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는 2017년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방산기업과 군 당국 및 학계 관계자 뿐 아니라 공무원·법조인·언론인 등을 구성원으로 한다.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방산 비중을 높이려는 기업이 파트너십을 체결할 기회로도 활용된다.


올해는 국방과학연구소(ADD)·한화에어로스페이스·레이시온코리아·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방위산업공제조합 등에서 강의를 맡았다. 여운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과 이희수 한양대 명예교수는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8기생들은 한컴라이프케어 방독면 생산시설을 찾아 군 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북한의 '오물 풍선'을 비롯한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모았고, 삼성SDS에서는 방산 클라우드 활용방안 및 미국 시장 진출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김호성 국립창원대 교수가 '글로벌 방산 시장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데이터 등을 토대로 미국·프랑스·러시아·이탈리아·이스라엘을 비롯한 주요 무기체계 수출국의 전략 및 포트폴리오를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인도·중국을 포함한 수요 수입국이 어느 국가의 무기체계를 주로 도입하는지와 아프리카 방산 시장 진출 방안 등도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시장점유율 확대 방안과 K-팝 등 소프트파워를 결합한 패키지 솔루션도 논의됐다.


이날 행사는 △박재영 KPC 부회장·김영후 방위산업학회 수석부회장의 축사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8기 회장)의 인사말 △우수 동기생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저녁 만찬 장소에서는 “방산이 국력이다"라는 건배사도 나왔다.


KPC 관계자는 “방산 분야의 리더들이 글로벌 방산 시장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수료생들이 향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방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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