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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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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저대교 기공식 개최…“강서구 식만동~사상공단 도로 건설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23 07:44

오는 2029년 말까지 완공 계획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23일 오전 11시 대저생태공원에서 '대저대교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회의원, 구청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대저대교 건설사업 착공을 축하할 예정이다.


부산시, 대저대교 기공식 개최…“강서구 식만동~사상공단 도로 건설한다

▲대저대교 건설사업 위치도. 제공=부산시

이는 강서구 식만동에서 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연결하는 8.24km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낙동강을 횡단하는 대저대교와 서낙동강교를 포함해 총 8개의 교량과 3개의 교차로 등을 만든다.


부산시는 앞서 2010년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타당성을 확보하고, 2016년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로 도로 노선을 확정했다. 하지만 철새도래지 영향 논란 등으로 7년째 사업이 답보 상태였다.


이에 부산시는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겨울 철새 활동·서식지 확대 등 환경 영향 저감 방안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를 마련하면서 사업에 물꼬를 텄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월 17일 환경부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고, 지난 8월 1일 국가유산청의 천연기념물(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주변 행위허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오는 2029년 말까지 대저대교 건설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번 대저대교 착공으로 10년간 진척되지 못한 낙동강 대교 건설의 물꼬를 텄다. 이는 낙동강 대교 건설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대저대교가 부산의 가치를 더욱 올릴 뿐 아니라 생태적 유산을 지키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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