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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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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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최근 5년간 농업분야 보조금 부정수급액 47억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24 19:20

부정수급건수, 2019년 130건 → 2023년 246건으로 약 89% 급증!


부정수급액, 2019년 6억214만원 → 2023년 19억1,149만원으로 약 3배 급증!


지역별, 경기 143건(21.5%), 전남 128건(19.2%), 경북 64건(9.6%), 충북 59건(8.8%) 등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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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정희용의원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농업분야 보조금 부정수급 건수와 금액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정부가 더 강력한 부정수급 단속 및 환수 절차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24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발생한 농업분야 보조금 부정수급건수는 665건이었고, 부정수급액은 47억4,741만원에 달했다.




동 기간 환수건수는 595건이었고, 환수금액은 29억39만원으로 환수금액 기준 환수율은 약 61%에 그쳤다.


특히, 지난 5년간 부정수급건수와 금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2019년 130건이었던 부정수급건수가 2023년 246건으로 약 89% 증가했고, 환수금액은 동 기간 6억214만원에서 19억1,149만원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부정수급 유형별로 살펴보면, 본인 소유 농지를 타인에게 임대를 주어 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음에도 농지 소유주가 직불금을 수령하거나, 이·통장 등이 발급하는 경작사실확인서를 허위 작성·제출 하는 등의 공익기능증진직불 부정수급 건수가 557(83.7%)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가축분뇨처리지원 10건(1.5%), 밭농업직불제 9건(1.4%)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부정수급 건수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143건(21.5%)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전라남도 128건(19.2%), 경상북도 64건(9.6%), 충청북도 59건(8.8%), 경상남도 57건(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표2]


정희용 의원은 “보조금 부정수급 행위는 국가 예산 집행에 대한 국민 신뢰를 잃게 만들고, 수급자 간 형평성을 저해할 뿐 아니라 국민의 소중한 혈세까지 낭비하게 만드는 범죄"라며,“농림축산식품부는 보조금 부정수급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정기·상시점검 등 부정수급 모니터링 강화, 보조금 및 발생 이자 반환 명령을 통한 강력한 환수 조치, 징벌적 과징금 부과 등의 더 강력한 부정수급 단속 및 환수 절차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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