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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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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약자수 지난해 총량 넘어서…전년 대비 45% ↑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24 10:39

중소형 주택형 청약자 비율 증가…소형•대형보다 높은 가격상승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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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한 견본주택을 구경하는 방문객들. 김다니엘 기자

올해 10월까지 청약자수가 지난 해 총량 넘어서며 청약시장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중소형으로 쏠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까지 청약자는 123만7053명으로 지난 해 총 청약자(112만2343명)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청약자수(85만3059명) 대비 약 45%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수요자들의 면적별 선호도 또한 달라졌다. 지난해와 올해 같은 기간(1~10월) 면적별 청약자 비율을 보면 △전용면적 60㎡이하 18.23%→30.54%(15만5515명→37만7761명) △전용면적 60~85㎡이하 52.42%→57.54%(44만7137명→71만1816명) △전용면적 85㎡ 초과 29.35%→11.92%(25만407명→14만7476명)으로 대형 주택형 청약자 비율이 큰 폭 감소하고 소형 및 중소형 청약자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아파트 가격상승률 또한 청약자 비율과 비슷하게 흘러갔다. 올해 전국 아파트 3.3㎡(평)당 가격은 1%(2089만→2110만원)의 가격상승률을 기록했다. 면적별로 보면 △소형 1.18%(1840만→1862만원) △중소형 1.27%(2028만→2054만원) △대형 0.62%(2398만→2413만원)으로 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몰렸던 중소형 면적의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청약자 비율 증가는 올해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며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 청약이 주를 이루었던 것으로 여겨진다"며 “출산율 감소와 함께 세대 구성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만큼 중소형 면적형 선호도는 향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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