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백운밸리 주민 숙원사업인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건립 착공식이 23일 개최됐다.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주) 주최로 열린 이날 착공식은 김성제 의왕시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성정현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장, 백운프로젝트금융주자 김양묵 대표이사, 의왕백운밸리AMC 이성훈 대표이사,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착공식에 참석해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착공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다.
의왕시 학의동에 신설되는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설립은 백운밸리 내 주민이 입주할 때부터 수년간 지속 요구했던 민원으로 그동안 백운밸리 세대수 부족, 인근 백운중학군의 유휴교실 문제 등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 3월 김성제 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의왕시에서 중학교 부지 및 건물을 건축해 교육청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임태희 교육감이 긍정적으로 답변함에 따라 학교 신설이 급물살을 탔다.
이후 작년 11월 의왕시-군포의왕교육지원청-백운PFV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교 설립에 시동이 걸렸으며, 올해 5월 진행된 2024년 정기2차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에서 백운밸리 내 중학교 신설 안건이 '적정'으로 통과되며 사업 추진이 본격화했다. 이후 설계과정을 거쳐 23일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첫 삽을 뜨는 뜻 깊은 날을 맞이하게 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학교 설립에 적극 협조해준 백운밸리 주민과 의왕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및 시의원, 관계 공무원, 그리고 사업 추진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경기도교육청은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가 경기도 최고 명품학교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그동안 백운호수중학교 설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 공무원과 백운PFV, 백운AMC 관계자 도움으로 백운밸리 주민 숙원사업이 실현되고 있다"며 “2026년 3월 백운호수중학교가 정상적으로 개교해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건축공사는 2026년 1월 건물이 준공된 후 교과수업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쳐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