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산목재목조건축 실연사업'에 선정돼 국비 6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도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로 국비를 신청한 사업이 선정됐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로써 민선8기 공약인 '대규모 어린이 실내놀이터(미세먼지프리존)'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원주시에 따르면 기업도시내 거울못그린공원 부지에 국비 65억원을 포함해 도비 19억원, 시비 46억원 총 1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린이 실내외 놀이터를 목조건축물로 건립할 예정이다.
1만m²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3000m² 규모로 1증에는 유아실, 사무실, 다목적실, 카페테리아 등이 위치하고 지상 2층과 3층에는 복층 오픈형 어린이 실내놀이터와 목재놀이 프로그램실을 갖출 계획이다.
내년 목조건축 기획용역을 시작으로 건축설계 공모, 공원조성계획 변경,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 시장은 “박정하 의원이 지정면 기업도시내 랜드마크 테마형 어린이 공원 조성을 지역 현안사업으로 직접 제안했다. 원주시는 사업대상지 검토 후 8월 국회를 방문해 사업추진계획 설명과 예산확보에 대한 지원 등 유기적 공조 아래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대상지로 선정한 지정면은 시에서 가장 젊은 지역 중 하나다. 도보 20분 이내 12개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원주에서 보기 드문 도시 형태로 이러한 특수성을 고려해 사시사철 아이들이 활기로 가득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사업선정이 갖는 의미는 아이들을 위한 대형 실내놀이터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 전혀 걱정할 필요 없는 미세먼지프리존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국가정책이 목재건축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목재건축사업에 대한 국비확보로 정부정책에 적극 대응하며 사업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원주에는 놀이터가 부족하다. 아이스링크, 물놀이장 등 여름과 겨울 함께 즐길 공간을 만들어 운영했다. 시민들로부터 반응이 아주 좋았다. 대형수영장 등 재정운영 감당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 대형 예산 투입 안 하고도 즐길 수 있는 공간 확보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이번 국산목재목조건축 실연사업 선정으로 어린이 실내외 놀이공간을 확보하면 부모와 어린이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일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일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