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신사업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2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독점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판매하면서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홈쇼핑 판매 목적이 아닌 국내 판매 이력이 없는 글로벌 브랜드를 발굴해 사업권을 계약하고, 국내 패션 전문몰, 편집숍 등 쇼핑 플랫폼에 유통하는 신사업이다.
특히, 지난 24일부터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선보인 패션 브랜드 '랩스', '플로트', '우프웨어'의 팝업매장은 젊은 고객층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랩스는 앞서 지난 6월 롯데홈쇼핑 TV홈쇼핑 생방송에 단독 출시되자마자 30분 만에 1700세트가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신사업을 위해 지난해 수입 및 국내 운영을 전담하는 '글로벌소싱팀'을 신설했다. 이어 지난 3월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를 직수입하고, 프랑스 시계 브랜드 랩스, 프랑스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 에이글, 프랑스 레인웨어 브랜드 플로트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롯데홈쇼핑은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신제품을 선보이고 프리미엄 단백질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와 설립한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의 건기식 1호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를 지난 12일 대표 식품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 방송판매한 결과, 1시간 만에 주문액 10억 원을 올리며 완판 기록을 세웠다.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는 단백질 섭취가 줄어드는 중장년층을 위한 프리미엄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이다. 원료를 수입해 국내에서 제조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업계 최초로 덴마크에서 직접 생산한 완제품을 직수입했다.
특히, 중장년층의 선호도를 반영해 혈당과 콜레스테롤 케어를 위한 고기능성 원료도 첨가해 첫 방송판매에서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주문 비중이 85%에 이를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를 시작으로 단백질바·음료 등으로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롯데그룹 계열사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