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이상욱

lee6654@ekn.kr

이상욱기자 기사모음




‘온천천 침수 해결된다’…부산시,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 설치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29 16:58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상습 침수 지역인 부산 온천천 일대에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이 설치되면서 침수피해를 예방할 발판이 마련됐다. 전국에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이 설치되는 사례다.


부산시는 환경부 '2024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온천천 배수구역이 지정돼 '온천천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온천천 침수 해결된다'…부산시,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 설치한다

▲부산시청 전경. 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총사업비 4000억원 중 약 12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부산시는 내년도 본예산 시비 20억원을 확보해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한다. 이어 2026년 말 용역을 마무리하고, 2027년 착공과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온천천은 매년 6~8월경 강우 때 비산먼지와 타이어 가루 등 비점오염원이 하천으로 유입돼 연례 행사처럼 물고기가 폐사했다. 빗물터널이 완공되면 하천 및 연근해 수질개선뿐 아니라 도심 악취개선에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온천천 40m 깊이에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이 설치되면 연제구와 동래구 온천천 일원의 상습 침수는 근본적으로 해소될 뿐만 아니라 우기 물고기 폐사 방지 등 하천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홍수로부터 안전하고 악취 없는 깨끗한 물이 흐르는 온천천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