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홍남표 창원시장이 체코 현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체코 정부가 제시한 현지화 생산 비율 가이드라인에 부응하기 위한 창원지역 기업의 참여방안을 협의했다고 31일 밝혔다.
홍 시장은 또한 현지 두산스코다파워 관계자로부터 수출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유럽 현지 시장에 대한 설명도 청취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009년 인수한 두산스코다파워는 증기, 가스 터빈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이 회사는 체코와 슬로바키아, 핀란드 등에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왔다. 향후 체코 원전 건설사업에서도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체코 일정에 이어 31일(현지 시각) 세계적인 방산기업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를 방문해 방산, 모빌리티 분야 각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앞으로 창원시는 역내 기업들이 체코 원전 공급망에 참가하기 위한 인증 등에 대한 제반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