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의 액화천연가스(LNG) 보냉재 전문 자회사 동성화인텍이 HD현대에 총 4109억원 규모의 제품을 납품한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77% 수준이다.
동성화인텍은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와 각각 3216억·893억원의 극초대형 에탄운반선(ULEC) 및 LNG운반선용 초저온 보냉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 ULEC용 초저온 보냉재 계약이 이뤄진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성화인텍은 신규 선종에 대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에탄운반선은 에탄을 액화하고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도로 유지한 채 운반하는 선박으로, 고도의 건조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신규 선종에 대한 추가 수주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