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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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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안전공제회 “저출생시대 영유아 특성 고려한 안전망 구축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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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어린이집안전공제회는 창립 15주년을 기념하여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영유아 안전망 구축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창립 15주년 기념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한경구 사무총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 한 사무총장은 ‘저출산 시대, 교육과 보육의 미래’라는 주제로 저출산에 따른 사회적 변화와 미래 교육·보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교육·보육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영유아 안전사고 보상체계 및 예방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한창희 명예교수는 ‘영유아 사고 보상체계 구축 및 발전’을 주제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보상 현황을 분석하고, 영유아가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통합적 사고 보상체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의 김인숙 박사는 ‘영유아 안전사고 동향 분석 및 대안’을 발표하면서, 영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춘 안전교육이 필수적임을 언급하고, 정부 차원의 실질적 안전 정책 개발을 촉구하면서 특히, 영유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조직법 개정 이후 보건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주관부처가 변경된 후 처음 개최된 정책토론회로, 교육부, 보육·교육 학계 관계자, 육아정책연구소·한국보육진흥원 등 유관기관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어린이집안전공제회 김영옥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저출산 시대에 영유아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정책토론회가 영유아 안전망 구축과 안전사고 보상 및 예방 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옥경 육아정책연소장이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영유아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통의 인식과 함께, 유보통합의 취지를 살려 영유아특성에 맞는 질 높고 격차없는 안전사고 보상, 예상교육 및 안전정책이 현장의 수요에 맞게 개선 발전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보육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영유아 안전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 처리를 지원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어린이집안전공제회는 지난 15년간 어린이집의 안전사고를 보장하는 17종의 공제 상품을 개발/운영해오면서, 약 25만 건의 안전사고를 처리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영유아와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과 놀이 중심의 안전자료 등 다양한 안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한편, 어린이집안전공제회는 이러한 성과와 이번 정책토론회 논의사항 등을 기반으로 향후 영유아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영유아 안전의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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