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의 SPA(제조·유통 일원화)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월간 기준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7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1~31일 한 달 동안 오프라인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약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경기·부산·대구 등 전국 16개 무신사 스탠다드 점포 매출을 합산한 수치다. 해당 매장에서 총 상품 판매 수량은 31만5000여개였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월간 매출 100억원을 넘은 것은 2021년 서울 홍대입구 인근에 오프라인 1호점을 출점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달 한 달 간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객 수도 141만 명으로 월간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홍대, 성수, 한남 등 서울 주요 지역의 로드숍 매장과 젊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대형 쇼핑몰 점포를 차별적으로 선보인 오프라인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점포를 지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5개였던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수는 이달 1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내 출점한 17호점를 포함해 3배 이상 늘었다.
빠른 외형 확장 속도와 함께 올 1~10월 오프라인 점포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