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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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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日돈키호테에 PB상품 전용 매대 차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11 09:05

상품 15종 일본 출시…올해 수출 1천만불 목표

CU 자체브랜드 헤이루 치즈맛라면

▲CU 모델이 자체 브랜드 헤이루(HEYROO) 치즈맛 라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일본 최대 잡화점인 돈키호테에 PB(자체브랜드) 상품 전용 매대를 설치하고 다양한 PB상품을 추가로 수출한다고 11일 밝혔다.


CU는 지난 2022년 전문무역상사 지위를 처음으로 획득한 이후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 수출 업체를 거치지 않고 여러 해외 유통채널과 직거래를 통해 PB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CU는 국내 유통사 최초로 일본 주류 유통업체 돈키호테에 CU PB상품을 출시했다.


CU는 올해 4월부터 일본 전역의 450여 개 돈키호테 지점에서 '헤이루(HEYROO) 치즈맛 라면'의 판매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총 3만개가 수출됐으며 별도 홍보 없이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이번에 전용 매대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일본 돈키호테는 식료품부터 가공식품,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일본 최대 할인 잡화점으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매우 유명한 쇼핑 채널이다.




돈키호테에는 이미 라면, 과자, 주류 등 한국의 인기 식음료들이 입점돼 있었지만 국내 편의점의 PB상품이 판매된 적은 없었다. CU는 지난해 초부터 약 1년간 돈키호테와 수 차례 상품 품평회 등 긴밀한 협의를 통해 PB상품의 수출을 추진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CU의 PB상품은 △HEYROO 치즈맛 라면 △HEYROO 청양고추 라면 △HEYROO 김부각 득템 △HEYROO 버터스틱 쿠키 △HEYROO 초코칩 쿠키 △HEYROO 카라멜 러스크 등 총 15종으로 일본 전역의 600여 개 지점에서 판매 된다.


CU가 올해 10월 말 기준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총 590여 개의 해외 CU 점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진출한 국내 중소협력사는 60여 곳에 이른다.


CU는 지금까지 미국, 중국, 영국,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코트디부아르, 키르기스스탄 등 20여 개 국가로 라면, 과자, 음료 등 다양한 PB상품들을 수출해 왔다. 올해부터는 연간 해외 수출액 1000만불(139억원)을 목표로 더욱 다양한 국가들로 수출을 다각화 할 방침이다.


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장은 “업계 1위 CU의 PB상품 경쟁력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 받으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편의점 종주국인 일본의 주류 유통사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은 한류를 넘어 상품 고유의 경쟁력이 충분함을 입증한 결과"라며 “국내 유통을 넘어 수출 산업으로 사업 다각화 추진은 물론,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 상생 협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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