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회장이 12일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 겸 취임식에서 “소상공인연합회 10년의 역사를 계승하고 화합의 자세로 원팀이 돼 대한민국 소상공인의 꿈과 힘을 더욱 크게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상공인 대표 법정단체인 소공연의 출범 10주년 기념하는 이날 취임식을 가진 송 회장은 지난 8월 제5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사)한국산업용재협회장도 맡고 있는 송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소상공인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라는 소상공인 여러분의 염원을 가슴에 새기고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권익 보호를 위한 현안인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 보호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 △코로나 피해 손실보상 △소상공인기본법 제정 등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아울러 일년간 소상공인 100만명 폐업 실정을 극복하기 위해 △최저임금 제도 개편 등 소상공인 관련 법령 정비 △소상공인 자생력 제고를 위한 소상공인 거점지원센터 구축 및 소상공인연합회관 건립 △소상공인 체질 강화를 위한 전문은행 설립 등 포용적 소상공인 금융정책 선도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위기를 맞아 잘못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부위정경(扶危定傾)'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승재 중소기업옴부즈만 등 소상공인 생태계 관계자와 소공연 역대 회장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