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상담·인권센터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총학생회 인권위원회와 협력해 '건강한 환경을 위한 권리'와 '안전한 환경을 위한 권리'를 주제로 인권주간 행사를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11일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학생회관 앞에서 건강한 환경을 위한 권리를 주제로 리필 스테이션(내용물을 빈 다회용기에 원하는 만큼 담아 구매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 매장)과 저탄소 운동을 포함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12일에는 '환경과 여성, 그리고 인권'을 주제로 오전과 오후 각각 관련 캠페인과 특강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 '디지털 및 마약 이용 성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는 동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찰공무원들이 함께 했다.
이 캠페인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신종 성범죄가 떠오르는 가운데 학생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료에 포함된 마약 성분을 검사할 수 있는 GHB 간이검사 키트 배부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학 생활 가이드, 성범죄 피해자 보호 지원제도 안내 △전담 경찰관과 소통 등이다.
이틀 간 열린 인권주간 행사에는 4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 밖에 숭실대 상담·인권센터는 오는 15일까지 숭실대 학생회관에서 인권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진행한다.
박승민 숭실대 상담·인권센터 센터장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뜻깊은 행사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상담·인권센터는 안전하고 평등한 캠퍼스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숭실대 상담·인권센터 인권팀은 구성원의 권익 증진과 인권 보호를 위해 교내 인권침해 사건을 처리하고, 피해자 보호와 회복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재발 방지 교육과 폭력 예방,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