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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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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R로 화학사고 대응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13 15:00

가상현실 활용 안전교육 추진
체험형 교육 확대로 사고예방

VR LG전자 안전교육

▲공사 현장에서의 추락사고를 VR로 체험하며 안전대 착용의 중요성을 교육 받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산업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첨단 기술이 투입된다.


LG전자가 1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화학사고 대응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협업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과 LG전자 권순일 안전환경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화학물질 관련 다양한 안전사고 상황을 구현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전 임직원 대상 안전보건교육 과정에 이를 추가해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시작으로 평택 디지털파크, 창원 스마트파크 등 국내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임직원들은 VR 기기를 통해 실험실 사고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상황을 체험하며 실전 대처법을 익히게 된다. LG전자는 화학물질안전원이 개발 중인 유독가스 누출이나 화학물질 테러 현장 등 실제 경험이 어려운 상황의 교육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미 2019년부터 평택 디지털파크의 생산기술원과 CS러닝센터에서 안전체험센터를 운영해왔다. 지난 10월엔 창원 스마트파크에 VR과 증강현실(AR), 로봇 등을 활용한 체험형 공간 '세이프티온(SAFETY ON)'을 새롭게 열었다. 이 공간에서는 산업용 로봇 사고, 지게차 충돌, 추락, 화재, 감전 등 제조 및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하고 대처법을 배울 수 있다.




이번 협약은 LG전자가 추진해온 체험형 안전교육의 연장선상에 있다. 회사는 V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교육으로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이를 통해 실제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화학물질 관련 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권순일 LG전자 안전환경센터장은 “안전관리는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기본 원칙"이라며 “구성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여 사고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VR 등을 활용한 실감형 체험교육을 강화해 안전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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