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의 식자재 유통 계열사인 'SPC GFS'는 SPC삼립의 또 다른 자회사인 '몬즈컴퍼니'를 흡수합병한다고 14일 밝혔다.
몬즈컴퍼니는 베이커리·카페 식자재 유통 온라인 플랫폼 '베이킹몬'을 운영하는 회사다. 지난 2021년 SPC삼립에 인수돼 현재 연매출만 약 1000원에 이른다.
이번 흡수 합병은 유통 부문 계열사간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합병 기일은 내년 1월1일이다.
SPC GFS는 두 회사 간 플랫폼 사업 역량을 합쳐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 유통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판매 상품 다양화 △전국 물류망 확대 △온라인 유통 확장 △운영 효율성 등을 추진한다.
SPC GFS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각 플랫폼의 유통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B2B 사업 구조를 다변화할 것"이라며 “급식과 마트, 외식 식자재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와 카페 소재까지 확장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베이킹몬으로 온라인 유통 채널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PC GFS는 체계적인 유통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연간 2조원 규모의 식품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200여개의 프랜차이즈 본사를 포함해 8300여개의 사업장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