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사우디아라비아·칠레·페루·에콰도르 5개국 잠수함 관련 군 관계자들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15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들은 △장보고-Ⅲ 배치-2 잠수함 건조 현장 △기술인력 양성기관(기술교육원)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는 연구시설 등을 둘러보고 가상현실(VR) 도장 체험을 진행했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건조 기술력과 납기 준수 역량 및 잠수함 운용능력 유지를 위한 승조원·정비요원 교육훈련 계획을 설명했다.
폴란드는 잠수함 3척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3조3500억원 규모의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앞서 토마스 슈브릭 해군사관학교 교장도 한화오션을 찾았다.
야로스와프 지미안스키 폴란드 해군 총장은 “양국은 역사 속에서도 많은 유사성을 갖고 있고, 안보환경도 비슷하다"며 “잠수함 사령부에서 한국 해군의 적극적인 잠수함 운용능력도 확인했다"고 발언했다.
박성우 한화오션 특수성 해외사업단 상무는 “'오르카' 프로젝트는 잠수함 수출을 통해 양국간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력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