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경북대학교 신재호 교수 연구팀과 함께 고추 농가에서 미생물제제 바실러스 튜린지엔시스 (Bacillus thuringiensis KNU-07)를 활용한 시범 연구를 통해 고추 뿌리썩음병 억제에 성공했다.
이 연구는 농업기술진흥원의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으로, 기존 인삼에 사용되던 특허 미생물제제를 고추 농가에 처음으로 적용한 사례다.
시범 농가에서는 고추 묘종을 이식하기 전 해당 미생물제제를 물에 희석해 묘목 뿌리를 처리하고, 재배 중간에도 토양에 관주 방식으로 추가 처리해 유익한 미생물 환경을 형성했다.
이를 통해 고추 뿌리썩음병 발생률이 크게 줄었으며, 작물의 생육 상태와 수확량도 개선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상기상 속에서도 고추 농가의 지속 가능성과 수확량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향후 다른 작목에도 미생물제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