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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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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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예천군,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공동 성명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18 18:31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예천군이 18일 안동시청 대동관 앞에서 열린 대구·경북 행정통합 북부권 설명회에 앞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행정통합 반대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안동․예천  한목소리로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안동시와 예천군이 18일 안동시청 대동관 앞에서 열린 대구·경북 행정통합 북부권 설명회에 앞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행정통합 반대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제공-안동시

두 지자체는 경북도청 신도시 쇠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반대하며, 북부권 지역의 절박한 상황을 대외적으로 알리고자 했다.


권기창 시장과 김학동 군수는 성명을 통해 아래와 같은 이유로 △중앙 권한 이양을 명분으로 도민을 기만하는 행정통합 반대, △저출생 및 지방소멸 해결을 목표로 하는 통합은 실효성이 없다는 점, △북부권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계획이 실질적 비전이 없다는 점 등을 행정통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 이후 기초자치단체 권한이 광역자치단체로 흡수되면서 지방자치가 저해될 가능성과, 통합청사가 대구로 이동할 경우 북부권의 행정중심 복합도시 비전이 실현 불가능하다는 점을 비판했다.


안동시장과 예천군수의 공동 성명 발표 후, 안동시의회 김경도 의장과 예천군의회 강영구 의장도 함께 성명을 발표하며 도민의 동의 없이 추진되는 행정통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안동시와 예천군에서는 행정통합 반대 여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안동시는 이달 두 차례 궐기대회를 개최하며 주민 의견을 모았고, 예천군 역시 15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반대 의견을 수렴했다.


권기창 시장과 김학동 군수는 “도청 이전이 10년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채 추진되는 행정통합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앞으로도 경북지역 시군의 뜻을 모아 행정통합을 무산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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