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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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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강력 주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19 13:08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강력 주장

▲권기창 안동시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8일, 김학동 예천군수와 함께 발표한 성명서를 시작으로, 권 시장은 19일 안동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행정통합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고히 밝혔다.


권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안동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문제를 마주하고 있지만, 시민들과 함께 이를 해결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경북의 모든 시군에 발전을 가져오고 도민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다면 통합은 필요하지만, “경북이 대구의 발전 수단으로 전락할 뿐 경상북도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통합에 대한 강력한 반대를 밝혔다.


그는 행정통합의 성공을 위한 조건으로 △대구는 경제수도로, 경북은 행정수도로 만들 것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 위임하는 특례를 사전에 명시할 것 △통합에 찬성하는 시군이 2/3 이상일 때 추진할 것 △장밋빛 비전이 아닌 실현 가능한 예산 확보 방안을 담을 것 등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더 깊게, 더 오래, 더 단호하게 숙의해 경북도민의 힘으로 새로운 경북의 미래 희망을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권 시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진행이 너무 성급하고, 경북의 정체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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